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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4)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프리미어리그 전설들의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영국 '풋볼365'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51)을 비롯해 리버풀 전설인 제이미 캐러거(48)와 스티븐 제라드(46)가 영국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살라의 미래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와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며 올여름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입단한 살라는 9년 동안 리버풀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19년)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살라는 구단 역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설이 됐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435경기에 출전해 255골(12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 기간 1년 남기고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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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캐러거가 제라드에게 "당신은 LA 갤럭시로 갔었는데, 지금 살라의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로 갈 것이라고 보나? 아니면 그가 여전히 최정상급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빅클럽으로 갈 것이라 보나?"라고 물었다.
이에 제라드는 "내가 아는 살라는 여전히 자신을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 여기고 있다. 그것이 리버풀과의 불화가 이유이기도 하다"며 "그는 아마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변화의 과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정신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네빌이 "둘 모두 살라에 대해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여전히 스스로를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사우디로 가는 것이 맞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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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지만 그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좀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보자면. 그가 첼시나 아스날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파격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또 네빌은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뛴 적이 있고,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다른 시기였다면 파리 생제르맹(PSG)행을 점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닐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어 "이런 류의 선수들은 자신의 브랜드와 사고방식에 걸맞은 클럽에서 뛰어야 한다는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살라의 분명한 캐릭터를 강조했다.
제라드는 "터무니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은 뒤 "내가 아는 살라는 여전히 자신을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 여긴다. 비록 최근 선발 제외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그의 본질은 정신력이다. 리버풀의 라이벌 팀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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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말에 제라드는 "그가 사우디나 MLS에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신을 어디에 위치시키고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그가 리그 라이벌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 "내 생각엔 사우디일 것 같다. 나는 그곳에 살아봤고 그곳에서 그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기에 사우디를 택하겠다"며 "이탈리아로 간대도 놀랍지는 않겠지만, 돈을 건다면 사우디"라고 단언했다.
캐러거는 "나는 이탈리아가 보인다. AC 밀란이나 인터 밀란이 보인다"면서 "그는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내 눈에는 사우디에 가는 건 거의 은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곳에서 2, 3년 더 뛰고 가도 된다"고 만류했다. 과연 누구의 예상이 맞을까. 올여름 살라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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