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육선엽이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시즌을 계속 준비한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승 1무를 거두고 좋은 분위기에서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영웅이가 6번 들어가고 지혁이가 7번 들어가는 게 제일 좋은 그림인데, 지금은 지혁이가 컨디션이 워낙 좋다. 영웅이는 페이스가 아직까지 좀 덜 올라왔다. 컨디션으로 봤을 때는 지금 타순으로 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한 가지 ‘공지사항’을 전했다. 박 감독은 “육선엽이 올해 상무를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 했고 시범경기 때도 좋았다. 그래서 1년 정도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고 알렸다.
당초 육선엽은 오는 27일 상무 입대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MVP 육선엽이 올해 좋은 느낌을 마운드에서 보여주기로 했다.
박 감독은 “스프링캠프 MVP다. 그리고 시범경기 때도 좋았다. 준비를 잘 했다. 본인도 그런 거에 대해서 좀 욕심이 있고 아까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3연승을 노리는 삼성. 수원 원정 첫날 후라도가 등판한다. 후라도는 2023년, 2024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이후 지난해 삼성에서 15승 8패 에이스 노릇을 했고 올해에도 1선발을 맡았다.
그런 후라도가 개막전에서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28일 삼성라이온즈파크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 투구를 했다. 퀄리티스타트 투구는 했지만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했고, 불펜진도 무너졌다. 당시 타선은 8회 1점, 9회 1점을 내면서 쫓아갔으나 늦었다.
하지만 삼성은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르면서 달라졌다. 타선이 살아났다. 무승부에 쳤으나 31일 경기에서는 김성윤과 구자욱이 2안타씩, 최형우가 3안타를 쳤다. 디아즈와 최형우는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13-3 완승을 거뒀다. 김성윤이 4안타, 구자욱이 1홈런 3타점, 디아즈가 3안타 1타점 등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전날 2일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4점을 뽑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후라도가 타선의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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