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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천, 손찬익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결국 감독 대행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김영래 수석 코치와 2026-2027시즌 감독 대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정식 감독 계약은 아니며, 구단주 선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영래 수석 코치는 이미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데 이어, 다음 시즌 역시 감독대행 신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번 변화는 갑작스러운 결단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계약이 만료된 김종민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종민 감독은 2016년 부임 이후 팀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다. 2017-2018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비롯해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며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A코치에 대한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말 검찰의 약식기소가 이뤄지면서, 구단은 고심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10년은 팀 역사 그 자체였다”면서도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결정을 전하게 돼 팬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 결정전부터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전환하며 팀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남은 시리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영래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한국전력에서 활약했고 2014년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도로공사, 삼성화재, 우리카드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 시즌 다시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그는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