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논란을 일으킨 엔소 페르난데스(25, 첼시)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일(한국시간) 리암 로세니어(42) 첼시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한 사실을 전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1시간 전에 엔소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독대 사실을 알린 후 "구단과 내가 결정한 것으로, 그는 포트베일전과 다음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오는 5일 열릴 포트베일(3부리그)과의 FA컵 8강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 13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도 뛰지 못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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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다. 그는 지난달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완패한 뒤 거취를 묻는 질문에 "리그 8경기와 FA컵이 남았다. 월드컵 후 보자"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또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에 살고 싶다. 마드리드는 내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올리게 만들어 정말 좋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행 추측에 불을 지폈다. 또 "영어로도 괜찮지만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인간적으로 선수로 엔소를 존중한다. 그는 팀이 성공하길 원하기 때문에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나뿐만 아니라 스포팅 디렉터, 구단주, 선수들까지 모두 한 뜻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엔소에게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 이것은 징계"라면서 "문화는 반드시 지켜야 하고 A매치 휴식기에 그 선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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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의 동료 마르크 쿠쿠레야(28, 첼시) 역시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복귀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스페인은 항상 스페인이다. 내가 자란 곳이고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세니어 감독은 두 선수의 발언에 대해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정말 특별한 걸 이룰 수 있다고 의욕이 넘쳤다. 엔소와 쿠쿠레야의 인터뷰도 거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클럽이 성공하길 바라는 좋은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일수록 우리는 선수 그룹 전체가 감정적으로 더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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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쿠쿠레야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로세니어 감독은 "그는 열정적이고 잘하고 싶어 한다. 인터뷰가 길었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제 그와 함께했을 때, 내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걸 상기시켜줬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관계를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쿠쿠레야는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며 "여기 있고 싶다는 의지를 내게 매우, 아주 명확하게 밝혔고,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