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으며 에이스로 군림했던 트레버 바우어(35)가 올해 미국 독립리그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트레버 바우어가 애틀랜틱 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했다. 바우어는 개막전인 오는 22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우완 에이스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축시즌이 진행됐던 2020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0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약 1537억원)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다저스에서 17경기(107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194경기 출장정지로 징계가 경감됐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2022년까지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요코하마와 300만 달러(약 45억원)에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19경기(130⅔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3/202604031636771153_69cf6eba4d846.jpg)
일본에서 재기에 성공한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바우어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바우어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2024년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소속으로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14경기(83⅓이닝) 10승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다시 일본 요코하마로 복귀했지만 21경기(133⅔이닝) 4승 10패 평균자책점 4.41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워크에식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결국 팀을 떠나게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포기하지 않은 바우어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다만 이미 빅리그에서 뛴지 5년이 지난 바우어가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야후스포츠는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 성폭행, 아동학대 정책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 사안으로 형사 기소된 적은 없다. 민사 소송 등도 합의로 마무리가 됐다”며 바우어가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바우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바우어는 롱아일랜드 입단 후 성명을 통해 “올 시즌 다시 미국 팬들 앞에서 경쟁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덕스 구단에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거쳐갔다. 내가 그 전통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멕시코리그 시절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3/202604031636771153_69cf6ebaa32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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