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월드컵 3회 연속 진출 실패' 이탈리아 가투소 감독, 결국 전격경질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4일,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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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결국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3일 가투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투소 감독은 지난해 6월 경질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2026 FIFA 월드컵 유럽 예선 그룹 I에서 6경기 5승1패라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첫 경기였던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전 패배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을 꺾으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대표팀과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탈리아는 끝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번이 세 대회 연속 탈락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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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감독은 연맹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나의 임기는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아주리 유니폼은 축구계에서 가장 소중한 상징이다. 미래를 위해 냉정한 기술적 평가가 필요하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한 연맹 관계자들에게 신뢰와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가투소 감독은 “대표팀을 지휘하고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몇 달 동안 대표팀에 사랑을 보내준 모든 이탈리아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아주리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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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계는 월드컵 탈락의 충격 속에 연쇄적인 책임론이 일고 있다. 전날 그라비나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고, 대표팀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던 부폰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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