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생긴다" 사직의 최지훈은 자연재해, 도대체 어떻게 막나...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도 사직이라니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4일, 오전 06:39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지훈이 3회초 2사 3루 중견수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득점하고 있다. 2026.04.03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는 법이다. 사직구장에서 뛰는 최지훈(SSG)이 그렇다. 각종 첫 기록을 사직구장에서 세웠는데 다시 한 번 사직구장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SSG 최지훈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7-2 대승을 이끌었다.

최지훈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지훈. 

3회 2사 3루에서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2사 3루에서 최지훈은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타구는 제대로 맞았고 중견수 방향으로 향하는 대형 타구를 뽑아냈다. 

롯데 중견수 손호영이 스타트를 늦게 끊었다.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였는데 펜스 플레이 대신, 점프 캐치를 노렸다. 하지만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고 이후 타구 처리 과정도 말끔하지 못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지훈이 3회초 2사 3루 중견수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득점하고 있다. 2026.04.03 / foto0307@osen.co.kr

2루를 밟은 최지훈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3루에서도 멈추지 않고 홈까지 쇄도했다. 롯데의 릴레이가 홈까지 정확하게 이어졌지만 최지훈의 홈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최지훈의 그라운드 홈런이 완성됐다. 올 시즌 리그 1호 기록이자 통산 103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다. 

지훈에게 사직구장은 사실상 홈구장과 마찬가지다. 사직구장만 오면 펄펄 난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지훈은 사직구장에서 45경기 타율 3할2푼1리(187타수 60안타) 6홈런 30타점  OPS .91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데뷔 첫 기록도 사직구장에서 나올 정도로 롯데는 

데뷔 첫 안타는 2020년 5월 27일 잠실 두산전, 첫 홈런은 2020년 7월 17일 문학 키움전이었다. 하지만 다른 1호 기록들로 범위를 넓히면 사직 롯데전이 많이 등장한다.

최지훈은 한 경기 최다안타가 4개이고 7경기에서 달성했다. 그 중 2경기가 사직 롯데전이었다. 2021년 10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개인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2025년 9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도 완성했다. 이날 역시 4안타를 기록한 날이기도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지훈이 2회초 1사 2루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03 / foto0307@osen.co.kr

여기에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까지 완성하면서 사직구장 기록을 추가했다. 한편 최지훈의 기록은 SSG 선수로는 SK 시절까지 포함해 역대 4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다. 2021년 조원우(한밭 한화전), 2012년 안치용(문학 한화전), 2023년 하재훈(잠실 두산전)이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최지훈은 그라운드 홈런 상황에 대해 “타구가 생각보다 계속 멀이 날아가서 '홈까지 한번 들어가 보자'는 생각으로 2루 부근에서 스피드를 올렸다. 코치님이 돌리시는 걸 보고 '일단 들어가 보자‘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 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최근 개인적인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팀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그 흐름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임하다 보니 오늘 시즌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직구장 강세에 대해서는 “사직에서 유독 잘한다는 의식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게 내면에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차근차근 끌어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지훈이 3회초 2사 3루 중견수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0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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