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다시 안 온다” 안혜진, 3차전 만원 관중 속 우승 선언...실바 향한 찬사도 [오!쎈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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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4일, 오전 07:08

OSEN DB

[OSEN=김천, 손찬익 기자] “너무 재미있고 짜릿하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의 한마디에 이날 승부의 모든 감정이 담겼다. 벼랑 끝 접전 끝에 잡아낸 값진 승리였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GS칼텍스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에이스 실바가 35득점을 폭발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서연(11득점), 레이나(10득점)도 힘을 보태며 균형 잡힌 공격을 완성했다.

[OSEN=김천, 이석우 기자] 20251123 GS 칼텍스 안혜진 103 2025.11.23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안혜진은 “서브 득점이 너무 짜릿했고 오랜만에 블로킹 손맛도 봤다”며 “초반에 잘 안 풀려 당황했지만 5세트까지 가서 이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하지만 선수들의 분위기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안혜진은 “선수들끼리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며 “시즌 중에는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계속 이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걸 이겨내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OSEN=김천, 이석우 기자] 20251123 GS 칼텍스 안혜진 138 2025.11.23 / foto0307@osen.co.kr

이제 시선은 3차전으로 향한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맞는다.

안혜진은 “김천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며 “홈에서 끝내고 싶다. 이미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1위 팀으로 기다리던 5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한 단계씩 올라와 정상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안혜진은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며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불안감이 줄고 자신감이 커졌다. 지금은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이스 실바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안혜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책임감과 승부욕이 엄청나다”며 “힘들 텐데도 계속 공을 달라고 하더라. 안 주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후반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결해주면서 저도 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OSEN=김천, 이석우 기자] 20251123 GS 칼텍스 안혜진 100 2025.11.2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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