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때는 만만했는데, 왜 LG는 키움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할까…5전 5패, 폰세한테도 안 이랬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4일, 오전 09:10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해부터 LG 트윈스 상대로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OSEN DB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LG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알칸타라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솔로 홈런 한 방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알칸타라는 개막전(한화전 5⅓이닝 3실점) 아쉬움을 만회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1회 1사 후 신민재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 아웃,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2사 후에 천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구본혁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5회 2사 후 홍창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4-1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였다. 문보경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1사 3루.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의 정확한 홈 송구로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문성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으나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7회 선두타자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98구를 던진 알칸타라는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전 설종진 키움 감독은 "오늘 에이스 알칸타라가 나가기 때문에, 또 고척에서 워낙 잘 던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했는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충족하는 호투였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열렸다.홈팀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 방문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말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 키움 알칸타라의 LG전 성적
2025년 6월 7일 8이닝 1실점 승리 
2025년 7월 10일 6⅓이닝 3실점
2025년 8월 31일 6이닝 2실점 
2025년 9월 9일 6이닝 2실점 승리
2026년 4월 3일 6⅓이닝 1실점 승리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

지난해 6월 교체 외인으로 키움에 합류한 알칸타라는 지난해 LG전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천적이었다. LG는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올해도 첫 대결에서 알칸타라는 LG전 승리를 이끌었다. 

알칸타라가 과거 KT, 두산에서 뛸 때와는 정반대다. 알칸타라는 2024년까지 LG전 성적이 12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다. 10개 구단 중 LG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다. 

2019년 KT에서 뛸 때는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8이었다.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면서, LG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일본에 진출했다가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복귀한 알칸타라는 LG 상대로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7.88(16이닝 20실점 14자책)이었고, 2024년 LG전 성적은 1경기 평균자책점 5.40(5이닝 3실점)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키움 유니폼을 입고서 LG전 성적이 급반전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였고, 키움은 5경기 모두 승리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열렸다.홈팀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 방문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1루 상황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공을 넘기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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