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선배들이 있다니! 공룡군단 ‘막내’는 좋겠다 [이대선의 모멘트]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4일, 오전 11:06

[OSEN=광주, 이대선 기자] 공룡군단 ‘막내’ 신재인이 선배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서 ‘긍정의 힘’을 제대로 경험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NC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역투와 박민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승 1패로 리그 선두권을 굳게 지켰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져 1승5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김호령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신재인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순식간에 1,2루 위기로 변했다.

신재인에게는 앞이 깜깜해지는 순간이었다. 신재인은 어깨를 늘어뜨린 채 고개를 숙였다.

NC 선수들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마운드에 모여 작전 회의를 했다. 2루수 박민우와 유격수 김주원, 3루수 김휘집이 동시에 신재인에게 다가갔다. 박민우와 김휘집은 미소를 지으며 신재인의 긴장을 풀어줬다. 김주원 역시 어깨동무를 하며 고개 숙인 막내를 격려했다.

의욕이 너무 앞섰나, 송구 실책하는 신재인

송구가 빠지며 1,2루 위기에 몰린 NC

아쉬움에 고개 숙인 신재인

고개 숙인 '막내'에게 힘 불어넣는 선배들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

선배들의 격려는 마법 같은 효과를 냈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KIA 카스트로가 친 날카로운 타구가 다시 1루 쪽으로 향했다. 신재인은 조금 전의 실수를 잊은 듯 침착하게 공을 잡아 정확한 송구로 병살타를 완성했다.

실책의 아쉬움을 스스로 털어내는 완벽한 수비였다. 이닝이 마무리되자 신재인의 얼굴에는 그제야 환한 미소가 번졌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신재인을 향해 선배들의 '내리사랑'은 계속됐다. 박민우와 김주원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재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견해했고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루키의 기를 살려줬다.

실책 트라우마는 없다, 침착하게 병살 완성하는 신재인

실점 위기 넘긴 구창모의 환호

박민우, 거봐 잘 할 수 있잖아

계속되는 선배들이 '내리사랑'

미소 되찾은 '슈퍼루키'

공룡군단 '막내'는 행복하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는 NC의 ‘원팀 야구'가 올 시즌 KBO리그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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