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94분 환상 드리블 슈퍼골 폭발!' 전북, 100번째 '현대가 더비'서 울산에 2-0 완승…3연승+2위 도약 [K1 리뷰]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04일, 오후 04:59

(MHN 박찬기 기자)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현대가 웃었다.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환상적인 쐐기골을 앞세워 울산HD를 2-0으로 꺾고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 선두 FC서울(승점 12)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패배한 울산은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 3승 1무 1패로 3위로 추락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우진-김영빈-위제-김태환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위치했고, 2선에 이동준-강상윤-김승섭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모따가 나섰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조현택-이재익-정승현-최석현 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위치했고, 2선에 이희균-이동경-이진현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야고가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연결한 크로스를 이동준이 머리에 맞추며 헤더로 떨어트렸다. 골문 안으로 향한 공을 이규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조위제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1-0. 전북이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북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36분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가 야고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전북 수비가 순간적으로 야고를 놓쳤다. 하지만 야고의 프리 헤더는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야고는 강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38분 김승섭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전북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울산이 후반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후반 17분 울산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을 파고든 이동경이 야고에게 연결했고, 야고에게 1대1 상황이 열렸다. 하지만 야고의 왼발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김현석 감독은 교체 카드를 연달아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 허율과 벤지, 윤종규를 한꺼번에 투입했고, 이후 이민혁과 페드링요 카드까지 꺼내들며 막판 동점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전북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감각적인 팬텀 드리블로 윤종규를 완벽하게 제쳐냈고, 그대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주성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이승우는 팬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렇게 K리그 역대 100번째 현대가 더비는 전북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현대가 더비 통산 상대 전적에서 39승 24무 37패로 앞서 나갔고, 최근 맞대결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또다시 전주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2022년 3월 6일 승리(1-0) 이후, 전북 원정 6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 4패)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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