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역수출 신화’에 도전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제대로 오지 않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무실점 피칭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와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와이스는 시즌 3번째 등판을 마쳤고 평균자책점을 1.50(6이닝 1자책점)까지 내렸다.
이로써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3월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첫 타자 잭 네토에게 홈런을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멀티 이닝 소화와 무실점 경기를 완성하면서 앞으로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이날 휴스턴은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3⅔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뒤이어 올라온 로데리 무뇨즈 역시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411778723_69d09f19489ac.jpg)
와이스는 6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이미 점수 차는 1-11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6회말 선두타자 제이콥 윌슨에게 중전안타, 로렌스 버틀러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는 맥스 먼시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2사 3루로 한숨을 돌렸고 제프 맥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스스로 극복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덴젤 클라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93.7마일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닉 커츠를 상대로는 유격수 직선타, 시어 랭겔리어스를 상대로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84.5마일 스위퍼를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타일러 소더스트롬은 중견수 뜬공, 브렌트 부커는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데럴 에르나이즈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로렌스 버틀러는 3루수 직선타로 솎아내 이날 모든 역할을 다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4/202604041411778723_69d09f19a3d82.jpg)
와이스는 3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17개, 스위퍼 7개, 싱커 7개 체인지업 3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2마일(156.4km)을 기록했고 평균은 시속 95.4마일(153.5km)을 형성했다.
주어진 3경기에서 와이스는 경기 마다 이닝도 늘려가면서 기대했던 롱릴리프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와이스를 제치고 선발진에 들어갔던 선수들의 성적이 심각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하비에르는 2경기 등판패 평균자책점이 12.96(8⅓이닝 12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도 3월 30일 LA 에인절스와의 데뷔전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이크 버로우스 역시 2경기 평균자책점 5.91(10⅔이닝 7자책점)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현재 3경기에서 준수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는 와이스에게도 선발 등판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휴스턴과 계약한 직후, “한국에서 다시 선발로 던져 좋았다. 5~6일마다 던지는 루틴이 좋다. 불펜으로 한두 이닝만 던지는 건 싫다. 땀이 흘러야 리듬을 타는데 선발은 땀을 흘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선발로 던지는 게 훨씬 즐겁다”는 말로 선발 보직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불펜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다.
하지만 불펜에서 와이스는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고 다시 기회를 얻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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