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우의 환상적인 쐐기골을 앞세워 울산HD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현대가더비'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3경기 무승(2무1패)의 부진을 씻고 3연승의 신바람을 낸 전북은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울산(승점 10)을 끌어내리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전북은 역사상 100번째의 의미 있는 현대가더비를 승리로 장식, 기쁨이 더했다. 100경기를 치르는 동안의 통산 전적은 전북이 39승 24무 3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날 전북은 킥오프 6분 만에 조위제가 전북에서의 첫 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동준의 헤더를 이규성이 가슴으막아내자 조위제가 달려려 달려들며 밀어 넣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36분 이동경의 프리킥을 야고가 노마크로 헤더했지만 공이공이 골대를 살짝 빗겨났다. 후반 17분엔 야고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해 역시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울산이 두들기고도 결실을 보지 못하는 사이, 전북이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주인공은 후반 9분 조커로 교체 투입된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이영재의 롱패스를 받은 뒤 화려한 패턴 드리블로 윤종규를 제쳤다.
이후 속도를 높여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이승우는 정승현을 제치고, 조현우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감각적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었다.
울산은 추격 의지를 잃었고 전북은 두 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리그에서 첫승을 거둔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SK는 같은 날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부천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겨 제주SK가 됐고, 이후 부천FC가 창단해 두 팀은 껄끄러운 사이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K리그1 첫 맞대결이었는데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전반 20분 세레스틴이 자신의 제주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은 K리그 입성 후 첫 승리를 달성했다. 제주는 1승2무3패(승점 6)로 11위, 부천은 1승3무2패(승점 6)로 7위에 각각 자리했다.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는 포항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야드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10명'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팽팽하던 이날 경기는 전반 22분 대전 디오고가 헤더를 시도하던 주닝요에게 높게 발을 들어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포항은 디오고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이후로도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계속 몰아쳤다. 다만 포항은 조르지와 트란지스카가 일대일 찬스를 연달아 놓쳐 추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2승3무1패(승점 9)의 포항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릉에선 강원FC가 광주FC를 3-0으로 완파했다.
강원은 전반 9분 강투지의 선제골 이후 3분 만에 모재현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8분 이유현이 쐐기골을 넣으며 세 골 차 완승을 완성했다.
강원은 1승3무2패(승점 6)로 대전과 공동 5위가 됐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