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기류가 심상치 않다. 단순한 루머 단계는 지났다. 이강인(25, PSG)을 둘러싼 이적설이 구체적인 흐름으로 진입했다. 출전 시간 문제, 그리고 역할에 대한 갈증이 결국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PSG 선수 중 한 명이 스페인으로 향할 수 있다”며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검증된 무대다. 낯설지 않다. 오히려 익숙한 환경이다.
핵심은 출전 시간이다. PSG 내 경쟁 구도는 치열하다. 이강인은 벤치와 선발을 오가는 상황 속에서 확실한 중심 역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핵심 자리를 원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역시 새로운 팀을 적극적으로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의지다.
행선지도 구체화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미 접촉이 있었다. 풋메르카토는 “AT마드리드와 이강인 측 사이에 교감이 이뤄졌다. 이적 논의는 구체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강인의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적으로 활용 가치가 명확하다.
다만 변수는 PSG의 입장이다. 구단은 아직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매체는 “PSG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금액 싸움이다. 문제는 아틀레티코가 요구 수준을 맞출 수 있느냐다.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그 와중에도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PSG는 같은 날 툴루즈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약 60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흐름 속에서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초반부터 PSG는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3분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깼다. 전반 27분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 33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출발점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헤더 연결 이후 뎀벨레가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세트피스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PSG는 승점 63점(20승 3무 4패)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결과는 완벽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개인 상황은 별개다.
현재 이강인은 팀 내에서 확고한 주전이라 보기 어렵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절대적인 위치는 아니다. 경쟁자들은 넘쳐난다.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진의 밀도는 이미 포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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