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26년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수상으로 브루노는 개인 통산 6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고,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브루노의 경기력은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전개의 중심에서 팀 내 가장 결정적인 선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지난 수상은 정확히 1년 전인 2025년 3월이었으며, 다시 이 상을 거머쥐기까지의 간격은 그만큼 수상의 난이도를 보여준다.
특히 그의 6번의 수상 기록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브루노는 2020년 한 해 동안 2월, 6월, 11월, 12월까지 총 네 차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단일 연도 기준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남겼다. 당시 브루노는 첫 시즌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14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시선은 역대 최다 기록으로 향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부문 공동 1위는 7회 수상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브루노는 단 한차례만 추가 수상해도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현 흐름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유는 현재 리그 3위에 위치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7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시즌 막판 일정 역시 비교적 수월해 개인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다.
경쟁 구도 역시 브루노에게 나쁘지 않다. 아구에로는 이미 은퇴했고,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어 추가 수상이 어렵다. 살라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유일한 변수는 첼시 원정과 리버풀과의 홈 경기다. 두 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리버풀, 첼시와의 승점 차는 각각 6점, 7점이다. 이달의 선수 수상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브루노가 시즌 막판 승부처에서도 팀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