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다시 데려와야" 맨유 레전드 폭탄 발언! 구단 수뇌부는 '3위 캐릭 있는데 굳이?'→감독 선임 기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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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5일, 오전 05:00

(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니키 버트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이후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마이클 캐릭은 10경기에서 단 한차례 패배만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팀은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군도 거론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버트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지지했다. FC 포르투,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을 거치며 명장 반열에 오른 무리뉴 감독은 과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7-18 시즌에는 리그 2위에 오르며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유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버트는 무리뉴에 대해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 그는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독이며, 구단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다. 다만 현재 구단 수뇌부는 선수 영입까지 통제하기보다는 지도에만 집중하는 감독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예산과 시간, 권한 보장이 없다면 어떤 정상급 감독도 맨유로 오려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구조는 쉽지 않은 상황이며, 구단은 마이클 캐릭과 같은 선택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퍼거슨 경 이후 확실한 성과를 남긴 몇 안 되는 인물이지만, 구단 수뇌부와의 불화로 경질된 바 있다. 현재 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만큼 복귀 가능성은 낮지만, 버트의 발언은 구단의 감독 선임 방향성과는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한편 맨유는 남은 일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 16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경쟁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를 전제로 한 조건이다.

맨유는 오는 4월 14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 뒤, 브라이턴 원정까지 총 7경기를 남겨두고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맨유 SNS, 연합뉴스/로이터,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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