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다 출전 LG, 후유증 때문일까...'홈런 1위-타율 3위' 오스틴 “영향 있을 수밖에, 차라리 지금 힘든게 낫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5일, 오전 08:40

[OSEN=고척, 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LG 선두타자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6.04.04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 딘(33)이 LG 타선의 반등을 자신했다. 

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4회말까지 키움에 0-4로 끌려간 LG는 5회초 오스틴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재원이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박해민이 동점 2타점 적시타, 홍창기는 역전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9회에는 오스틴이 쐐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4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스포츠를 하며 팬분들께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초 2사 만루 LG 박해민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04 / soul1014@osen.co.kr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시즌 초반 출발이 썩 좋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5승 1무 6패 승률 .455 리그 공동 6위에 머무르더니 정규시즌에서도 3승 4패 승률 .429 리그 6위를 기록중이다. 

문제 중 하나는 타선이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7위(.252), OPS 8위(.719), 홈런 9위(4), 득점 7위(31)를 기록하며 주요 타격지표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선이 안좋을 때는 선발진이 버텨야 하는데 아쉽다. 시범경기 막판부터 타선이 좋지 않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싶었는데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타격 부진을 우려했다. 

오스틴은 “우리 팀 타자들이 시즌 초반 조금 힘들어하고 있는데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시즌 초반이기도 하고 부진한 동료들이 있어도 우리가 서로 도우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중이다. 그래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의 시즌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LG 선두타자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04.04 / soul1014@osen.co.kr

“사실 지금 상황이 차라리 시즌 초반에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오스틴은 “작년에는 우리가 시즌 초반에 정말 좋게 시작했다가 중반과 막판에는 조금 힘들었다. 어쨌든 1위를 했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됐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차라리 초반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야구가 144경기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런 믿음 하나로 우리끼리 뭉치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3월 개최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문보경, 박해민, 신민재, 박동원 등 주축타자들이 모두 참가했다. WBC 참가가 시즌 초반 부진에 영향이 있을지 묻는 질문에 오스틴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신민재, 박해민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서 컨디션 관리에 영향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가대표를 위해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고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한국에서 뛰는 3년간 내가 어려울 때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팀원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내 개인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오스틴은 “팀이 승리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싶고 팀원들이 더 기운을 내서, 힘을 내서, 더 잘 뭉쳐서 우리가 우승을 하기를 바란다. 늘 얘기하지만 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라며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열망을 내비쳤다.

[OSEN=지형준 기자] LG 문보경. 2026.03.29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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