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박성한. © 뉴스1 이호윤 기자
SSG 랜더스가 초반 매서운 타격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엔 '5할 맹타'를 휘두르는 박성한과 고명준이 있다.
SSG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1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제외하고 7경기 중 6경기를 모두 이긴 SSG는 6승1패로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SSG는 현재까지 7경기에서 64득점으로 가장 활발한 득점을 뽐내고 있다. 팀 타율(0.321)은 KT 위즈(0.337), 한화 이글스(0.324)보다 낮지만 득점은 더 많다.
팀의 4번 타자 김재환이 0.107로 부진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1번타자 박성한, 5번타자 고명준의 활약 덕분이다.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5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성한은 26타수 14안타(0.538), 고명준은 27타수 14안타(0.519)의 '미친 타격감'이다.
리그에서 뛰는 주전 선수 중 5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이는 이들 외에 오스틴 딘(LG 트윈스·28타수 14안타)뿐이다.
SSG 랜더스 고명준. © 뉴스1 이호윤 기자
박성한, 고명준이 1, 5번의 자리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SSG 타순 전체에도 활기가 돈다.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투수가 받는 압박감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찬스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한이 10타점, 고명준이 7타점을 기록하며 17타점을 합작했다. 팀 전체 득점의 4분의 1이 넘는 지분을 둘이 차지한 셈이다.
고명준은 벌써 3개의 홈런을 때리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박성한은 홈런은 없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7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1번 타자로 스스로 득점권에 나가며 찬스를 만들고 있는 그다.
SSG는 이들과 함께 기예르모 에레디아(0.344), 최정(0.375) 등도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며 매 경기 다득점을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줄곧 침묵하던 김재환도 지난 4일 롯데전에선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4번타자의 부진 속에 자칫 어려운 초반이 될 뻔 했지만, 박성한과 고명준이 맹활약을 해주며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는 SSG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