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아니었다” 변명 쏟아낸 잉글랜드, 일본 반격... “이게 진짜 실력인가”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5일,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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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이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정작 현지 반응은 냉담했다. 승리의 무게를 둘러싼 시각 차이가 뚜렷하ek. 

일본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미토마 카오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축구 종가’를 상대로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일본 입장에서는 상징성이 큰 결과였다.

그러나 영국 현지 분위기는 달랐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잉글랜드 내부에서는 결과보다 선수 관리에 초점을 맞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승패 자체보다는 컨디션 조절과 부상 방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이번 3월 A매치 기간 동안 완전한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우루과이와 1-1로 비긴 데 이어 일본전에서도 패배했지만, 핵심 자원 다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였다.

인디펜던트는 이번 경기 출전 명단 가운데 월드컵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클럽 일정이 절정에 이른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선경기 결과보다 선수 보호가 우선이었다고 짚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운영 방식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핵심 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하기보다는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6월로 예정된 본 대회를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결과를 위한 선택이 아닌, 장기적인 준비 과정이라는 의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반면 일본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더월드는 일본 역시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보 타케후사와 이타쿠라 코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얻어낸 승리라는 주장이다.

또한 홈에서 패배한 잉글랜드가 결과를 가볍게 치부하는 태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력 공백은 양 팀 모두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가 일방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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