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로 벤치 못 앉은 펩, '미녀 인플루언서' 딸과 VIP석 관람에 시선 집중...팀도 대승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5일, 오전 10:48

[OSEN=이인환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VIP석서 경기를 지켜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을 4-0으로 제압했다. 중심에는 엘링 홀란드가 있었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의 방향 자체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맨시티였다. 점유율과 전진 속도에서 앞서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리버풀은 살라와 에키티케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개 과정에서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중원에서의 간격 유지가 무너지면서 공격 연결이 끊겼다.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39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가져온 맨시티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메뇨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버풀 수비 라인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은 사실상 승부 확인 과정이었다. 후반 5분 세메뇨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셰르키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2분 홀란드가 다시 한 번 골문을 열었다.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버풀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날 장면은 경기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리버풀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맨시티는 모든 찬스를 결과로 연결했다.

전체적으로 전술 완성도의 차이가 뚜렷했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리버풀은 압박 타이밍과 수비 간격에서 반복적으로 균열을 드러냈다. 판 다이크-코나테 라인의 대응도 늦었다.

결국 승부는 효율에서 갈렸다. 맨시티는 적은 기회도 확실히 마무리했고, 리버풀은 흐름을 되돌릴 장면에서 번번이 놓쳤다. 4-0이라는 결과는 단순한 대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경기력 자체가 일방적이었다.

한편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VIP석에서 관람했다.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서 경고 누적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벤치 대신 관중석에서 팀을 지켜봐야 했다.

카메라는 경기 내내 그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전반전 결정적인 장면에서 폭발했다. 라얀 체르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충돌 후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즉각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리플레이 장면을 확인한 뒤 더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벤치가 아닌 자리에서도 경기 흐름에 깊게 몰입한 모습이었다.

옆자리에 앉은 딸 마리아는 대비되는 분위기였다. 비교적 차분하게 경기를 지켜보며 아버지와는 다른 온도를 유지했다. 25세의 마리아는 SNS에서 약 8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평소 패션과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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