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장기적인 후계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브루노 본인이 직접 자신의 대체자를 추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팀 핵심 자원인 브루노의 추천이 더해지며 이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웨스트햄이 강등권에 머무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직 21세에 불과한 유망주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기록은 공식전 30경기 3골 3도움이다.
맨유는 올여름 최소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593억 원)를 투자해 대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를 ‘세컨드 옵션’ 성격의 전략적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주전급 빅네임 영입과 동시에 미래 자원 확보까지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며 브루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평소 브루노를 롤모델로 꼽아온 만큼 자연스럽게 후계자 후보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카세미루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예정인 만큼 최소 두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 크리스탈 팰리스의 애덤 워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 등도 주요 타깃으로 거론된다.
브루노와 맨유는 2027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월드컵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맨유 내부에서는 장기적인 대체자 확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웨스트햄 역시 재정 상황과 강등 가능성이라는 변수 속에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사우스햄튼에서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96억 원)에 영입한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경우 재정 부담을 일부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도 치열하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페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으며, 과거 스포르팅 시절 그의 영입을 주도했던 우고 비아나 디렉터가 현재 시티에 합류한 점은 변수다. 여기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탈 가능성까지 겹치며 영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맨유 SNS, 연합뉴스/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