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은퇴는 끝이 아니었다. 오히려 시작이었다. 티에리 앙리가 선수 생활을 마친 지 10년이 넘었지만, 그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현역급’이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은퇴 후에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과 맞먹는 수준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명성 유지가 아니다. 실제 수익 규모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핵심은 주급이다. 앙리는 현재 주당 약 1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못지않은 수준이다. 해설, 스폰서십, 투자, 출판 계약, 행사 출연 등 다양한 수익원이 결합된 결과다.
구체적인 수치도 공개됐다. 앙리가 사업 운영을 위해 설립한 ‘클루메르’의 자료에 따르면 그는 최근 277만 파운드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했고, 추가로 216만 파운드의 선지급금도 확보했다. 회사 자산은 약 93만 파운드 규모이며, 이 중 대부분이 현금 자산이다.
부동산 포트폴리오 역시 압도적이다. 런던 햄스테드에 위치한 약 1천만 파운드 규모의 저택과 뉴욕에 있는 약 1천2백만 파운드 상당의 펜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 자산 보유를 넘어, 안정적인 자산 증식 구조를 갖춘 상태다.
축구계와의 연결도 이어지고 있다. 앙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코모의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팀은 과거 2부리그에 머물렀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며 현재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순 투자자가 아닌, 프로젝트 참여자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해설가로서의 입지도 여전하다. 그는 CBS 스포츠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주요 경기 해설을 맡고 있으며, 내년 월드컵에서는 폭스 스포츠 해설진으로도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도자 경력 역시 존재한다. 프랑스 U-21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AS모나코,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을 거쳤고,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현장과 미디어, 투자 영역을 모두 경험한 ‘멀티 포지션’ 커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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