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수상 영광. 단독 1위 욕심 난다" 박지수, 통산 5번째 수상에도 여전히 목표는 '정상' [WKBL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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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6일, 오후 05:05

(MHN 용산, 박찬기 기자) 한국으로 돌아온 '국보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목표는 정상이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지수는 "진짜 못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까 (허)예은이가 유일하게 30경기 모두 뛰었다고 했고, (강)이슬 언니도 슈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머니한테는 못 받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잘 봐주시고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서 박지수는 올 시즌 쉽지 않게 올라왔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매경기가 다 고비였던 것 같다. 첫 경기부터다. 시즌 시작 전,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부상도 있어서 선수들과 제대로 합을 맞추지 못했다. 결장한 경기도 많았다"며 "선수단 미팅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경기력을 되찾자고 말을 많이 했다. 이후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것 같고, 마지막 두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기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두 경기처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해외 도전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첫 시즌이었다. 하지만 '국보 센터'의 위용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박지수가 해외 무대 도전에서 느낀 것은 다름 아닌 자신감, 그리고 뻔뻔함이었다.

박지수는 "해외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뻔뻔함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자존감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 나보다 피지컬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포스트업보다는 외곽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다. 감독님들도 슛을 좋게 봐주셔서 무조건 던지라고 하셨다. 하지만 국내에선 내가 높이가 높다보니 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펼쳐야 한다"며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훈련 때 다칠까봐 몸을 사리거나 빼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다해야 경기에서 100%가 나올 수 있다. 뻔뻔하다고 말한 점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공격이 잘 안되더라도 뻔뻔하게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번이 통산 5번째 수상이다. 박혜진과 공동 2위에 올랐으며, 1위 정선민에는 2회 모자른 기록이다. 하지만 박지수가 시선은 여전히 정상에 있다.

박지수는 "선수라면 당연히 기록에 욕심이 있다. 단독 1위까지도 욕심난다"며 "어렸을 때, (박)혜진 언니의 수상을 보면서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동생들에게 그런 선수로 비춰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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