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때문에 타격 부진?’ 역시 오타니는 오타니, 3G 연속 멀티히트 활약…OPS .590→.880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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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6일, 오후 06:40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단숨에 타격 성적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1사에서 좌완 선발투수 포스터 그리핀의 4구 시속 88.8마일(142.9km) 커터를 받아쳐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14.6마일(184.4km), 비거리는 438피트(134m)가 나왔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다저스가 1-6으로 지고 있는 5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 6-6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1사 1, 3루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8-6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2024년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투타겸업을 시작했다. 투수로는 지난 1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첫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투수로는 깔끔한 출발을 한 오타니는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2일까지 OPS가 .590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이 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오타니 본인도 “출루는 계속되고 있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원래라면 확실히 결과를 내야 할 실투를 쳐도 생각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조금 타이밍이 어긋나는 느낌”이라며 타격에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오타니는 늘 그렇듯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워싱턴 원정 3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15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을 몰아쳤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7푼3리(33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 5득점 OPS .880으로 올라왔다. 

오타니는 올 시즌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타니가 유일하게 해내지 못한 개인 수상이 사이영상이기 때문이다. 오타니 스스로도 올해는 투수에 많이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타니가 투수에 집중하는 것이 타격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다시 한 번 타격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조금은 털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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