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앞에서 엉덩이 노출"-“린샤오쥔, 속옷까지 강제로” 황대헌, 충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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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6일, 오후 07:31

[OSEN=조은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출연하는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7월 10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된다.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7.07 /cej@osen.co.kr[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로 실격이 된 후 퇴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황대헌이 결국 입을 열었다. 논란이 이어진 지 약 한 달, 더 이상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상황을 바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뒤 직접 해명에 나섰다.

황대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그동안 불거졌던 여러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상황을 다시 꺼내는 것이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시간이 지나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까지 확산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장문은 크게 세 가지 사안에 대한 해명으로 구성됐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논란, 박지원과의 충돌 논란, 그리고 인터뷰 태도 논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2019년 발생한 임효준 관련 사건이었다.

황대헌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훈련 전 웨이트장에서 벌어진 일로, 다른 선수들과 장난이 이어지던 상황 속에서 린샤오쥔이 갑작스럽게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까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느꼈던 수치심과 당혹감을 전했다.

그는 “바지가 일부만 내려간 것이 아니라 엉덩이가 모두 드러날 정도였다”며 “동성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너무 당황스러웠고 수치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의 상황도 상세히 언급했다. 황대헌은 즉각적인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놀림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훈련을 이어갈 수 없어 감독에게 상황을 알리고 숙소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약 보름 뒤 마련된 자리에서 린샤오쥔이 사과를 했지만, 그 과정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사과 직후 확인서를 내밀며 서명을 요구했다”며 “구체적인 잘못에 대한 내용 없이 화해와 처벌 불원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가족과 함께 서명을 거부하며 자리를 떠났고, 이를 계기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이후 진행된 법적 절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강제추행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으며 이후 재판 과정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진술이 변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특정 인물을 비난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대헌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성 앞에서 신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을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당시에는 감내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도 현재의 생각은 달라졌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지금은 감정이 정리됐고, 언제든 만나 오해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화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함께 스스로 부족했던 점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제기된 박지원과의 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고의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은 불가피하다”며 “단 한 번도 누군가를 해칠 의도로 경기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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