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김기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 뒤 첫 승리를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16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앞서 1, 2차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더불어 지난 2차전 심판 판정 논란 속에서 패배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먼저 2연승을 챙기며 통산 6번째 정상 등극을 기대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완패로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8일 천안에서 펼쳐진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공격 성공률 63%를 자랑하면서 2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3점, 정지석이 12점을 올렸지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데려온 호세 마쏘가 7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김기태 기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 초반 김진영이 호 마쏘의 속공을 막아냈고, 허수봉이 한선수의 오픈을 2개 연속 블로킹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허수봉과 레오의 득점까지 나오며 10-4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끈끈한 수비로 대한항공 공격을 받아낸 뒤 득점까지 연결하며 13-6까지 달아났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 최민호 등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25-16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18-1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승빈이 정지석의 공격을 막아냈고,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21-19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득점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기세를 높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12-6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세트 중반 임재영의 4연속 득점으로 16-17까지 추격했다. 이어 마쏘의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황승빈 대신 이준협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이준협은 투입 즉시 최민호의 속공을 이끌어내며 대한항공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 24-24 듀스를 맞이했다. 듀스에서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두 공격수 레오와 허수봉이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