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다시 월드컵 노린다! 가나 대표팀 감독직 직접 관심 표명→'월드컵 2달 앞두고 경질' 혼돈 속 차기 사령탑 후보 급부상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07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나 매체 옌은 지난 5일(한국시간) "과거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공석이 된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지난달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다. 아도 감독은 2024년 가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는 8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 직행을 이끌었지만, 흐름은 다시 급격히 꺾였다. 가나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A매치에서 일본과 대한민국에 패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독일에 연이어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특히 오스트리아전 1-5 패배가 결정적인 타격이 됐고, 결국 독일전 1-2 패배 이후 아도 감독은 경질됐다.

현재 가나 대표팀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협회는 향후 기술적 방향에 대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후보군도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크웨시 아피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 코치 데스몬드 오페이의 승격 가능성도 제기됐다. 모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왈리드 레그라귀 역시 후보로 언급됐지만, 현시점에서 아프리카 내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선은 벤투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이 해당 자리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가나를 상대로 2-3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벤투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에서 보여줬던 전술적 능력을 UAE에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UAE에서 경질된 이후 벤투 감독은 1년 이상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나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질 수 있다. UAE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는 것을 넘어 다시 월드컵이라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흔들리고 있는 가나 대표팀을 빠르게 수습해 성과를 낸다면 더 높은 수준의 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가나 대표팀 감독직을 향한 관심은 상당하다. 매체에 따르면 600명 이상의 지도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에르베 르나르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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