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공중분해' 대위기, "로메로 1053억 바이아웃 조항 있다" 아버지 직접 폭로→"본인도 이적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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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7일, 오전 03:00

(MHN 오관석 기자) 부진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아버지 빅토르 로메로가 직접 계약 조건을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빅토르는 아르헨티나 매체 카데나3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이 남아 있고 매우 높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구단은 공짜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금액은 5,000만~7,000만 달러(한화 약 752억~1,053억 원)"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 입장에서는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에서 약 4,300만 파운드(한화 약 850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고, 팀 분위기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로메로의 이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로메로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이미 이적을 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시 로메로의 시장 가치를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87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헐값에 매각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빅토르는 아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계속 커지고 있는 이야기다. 벨그라노 팬이자 아버지로서 사실이라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로메로는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이 놀랍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대상으로 약 5,200만 파운드(한화 약 1,035억 원)의 별도 바이아웃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로메로 본인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팀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지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다시 집중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투도르 감독과 결별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강등 시 계약 해지 조항 없이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팀의 잔류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 로메로의 미래 역시 안갯속에 빠져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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