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용산, 박찬기 기자) 팬들도, 미디어도 생각은 같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에 압도적으로 손을 들어줬다.
WKBL은 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 팀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나섰다. KB스타즈는 김완수 감독과 박지수-강이슬,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과 진안-정예림, 삼성생명은 하상윤 감독과 강유림-이해란,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강계리가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전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팬들과 미디어가 선택한 챔피언은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였다. 66.4%의 팬들이 KB스타즈를 뽑았고, 미디어는 무려 93.6%가 선택했다.
김완수 감독은 "만족한다. 하지만 예측 결과에 우리가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택을 받은 만큼, 꼭 통합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누가 올라오길 바란 팀은 없다. 우리가 잘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허강박(허예은, 강이슬, 박지수)이 아직 건재하다. 이제 통합 우승의 타이밍이 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이 투표가 현장에 나오지 않는 기자들이 한 것 아닌가? 그렇게 밖에 안 보인다. 투표 결과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발끈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 자극주는 부분은 없다. 플레이오프는 축제의 장이다. 즐겼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진 않지만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3위 삼성생명은 3.3%로 가장 적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우리은행은 3.6%의 투표를 받았다.
하상윤 감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징크스를 탈피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기에,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하나은행의 돌풍을 잠재워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다면 KB스타즈를 만나고 싶다. 어차피 마지막 승부이기에 건재한 '허강박'을 상대로 싸워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계리는 "미디어나 팬분들이나, 모두 우리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과 (김)단비 언니를 믿고 코트 위에 끝까지 남아있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어차피 우승팀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재밌고, 박 터지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1차전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사진=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