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7/202604070637772547_69d4291f668a7.jpg)
[OSEN=손찬익 기자]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이 생각보다 크게 번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혜성이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무키 베츠를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김혜성을 콜업했다.
문제는 베츠 한 명의 이탈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 역시 오프시즌 오른쪽 발목 수술 여파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에드먼의 복귀 시점을 5월 말로 보고 있다.
결국 다저스는 개막 전 구상했던 주전 키스톤 콤비를 모두 잃은 셈이다. 이로 인해 내야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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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미겔 로하스와 김혜성이 유격수를 나눠 맡게 될 것”이라며 “알렉스 프리랜드는 2루를 맡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격수 쪽에서 플래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즉, 김혜성은 콜업과 동시에 단순 백업이 아닌 ‘유격수 플래툰’의 핵심 자원으로 기회를 받게 됐다.
로하스는 이미 여러 차례 이 같은 역할을 소화해온 베테랑이다. 2023년 개빈 럭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을 때도, 그리고 지난해 베츠가 손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유격수를 맡아 공백을 메운 바 있다. 다저스는 이번에도 로하스를 중심으로 하되, 체력 부담을 고려해 김혜성과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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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혜성의 존재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 범위가 넓고 타구 반응이 좋다. 공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며 “최근에는 송구 메커니즘이 좋아지면서 공에 힘이 더 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깨가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은 공의 전달력이 더 좋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중견수와 유격수까지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능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그는 2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외야와 유격수도 경험하며 활용 폭을 넓혀왔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맡길 수 있는 김혜성의 유연성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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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렉스 프리랜드 역시 내야 구상에서 중요한 자원이다. 원래 유격수 출신이지만 빅리그에서는 아직 해당 포지션 경험이 없고, 주로 2루와 3루를 맡아왔다.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2루에 두면서 좌타 위주의 타격 강점을 살리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김혜성에게는 곧바로 기회가 주어졌다. 그는 콜업 직후 대수비로 빅리그 데뷔를 경험했고,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주전 내야진이 동시에 흔들린 상황. 위기는 곧 기회다. 김혜성이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빅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