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얼굴마담' 논란에...아로소 수석코치 인터뷰, 결국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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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7일, 오후 01:23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의 인터뷰가 결국 삭제됐다.

아로소 코치는 지난달 포르투갈 매체인 '볼라 나 헤데'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배경과 대표팀의 전술 내용 등을 소개했다.

당시 아로소 코치는 "대한축구협회는 상징적인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경기 준비 및 훈련을 체계화해 줄 유럽인 코치를 물색하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한국의 제안을 고사했지만, 협회 측이 포르투갈까지 찾아오는 열정을 보여주어 합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직후 그가 덧붙인 부연 설명이 논란이 됐다. 아로소 코치는 "축구협회가 내게 기대한 역할은 현장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프로젝트의 대외적 얼굴이자 대표 인물이지만 협회는 실질적으로 훈련을 짜고 경기에 대한 계획을 세워줄 사람을 따로 원했다. 내게 요구된 역할은 현장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뷰의 일부 뉘앙스와 오역, 그리고 아로소 코치가 전술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모습 등으로 인해 논란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진짜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은 아로소 수석코치가 아니냐는 의문이 돌았다.

아로소 코치는 논란이 커지자 인터뷰를 진행한 자국 매체에 기사를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문제가 된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황이다.

또 그는 취재에는 응했지만 기사가 의도와는 다르게 작성되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아로소 수석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명보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의 사진을 올리며 "홍 감독과 함께 한국 대표팀에서 일할 수 있어 영광이다. 그의 역량과 헌신은 매우 훌륭하며, 좋은 스태프들과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A매치 2연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 패배, 오스트리아전에서 0-1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사진=아로소 수석코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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