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가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허덕이는 그는 최근 출전한 3경기에서 단 1안타만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방문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우익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 1번과 5번 중심타선에 배치되던 것과 비교되는 타순이다. 그만큼 이정후의 타격감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152로 좋지 않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498로 심각한 수준이다. 4월 들어 출전한 6경기에서 단 1안타(15타수) 밖에 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상대팀 오른손 선발투수 페인터를 상대로 5구, 90.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투수 페인터가 던진 5구, 93.9마일짜리 싱커를 받아 쳤다. 하지만 2루수 앞 땅볼이 된 이 타구는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세 번째 타석은 5회말 공격 때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바뀐투수 메이자를 상대로 3구, 93.9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도 85.2마일로 좋지 않았다.
이정후의 이날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4:6으로 뒤진 8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켈러를 상대로 4구, 96.2마일자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간 중전안타를 쳤다. 최근 3경기 11타수 만에 나온 귀중한 안타였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162가 됐다. OPS도 겨우 0.499에 머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시즌 3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와 소속팀 모두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정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