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어렵게 문 연 풋볼파크서 한국 축구 경쟁력 끌어올릴 것"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7일, 오후 04:30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오후 충남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거점이 될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곳은 국가대표 선수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미래의 대표를 꿈꾸는 유소년부터 생활체육 축구인까지,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코리아풋볼파크'가 7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에서 진행한 개관식과 함께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지난해 가을부터 스타디움과 숙소동, 훈련장, 실내축구장 등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시설 전반의 완비와 함께 마련된 이날의 개관식은 코리아풋볼파크가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로서 거듭나는 선언의 장이었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몽규 회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면서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 또 생활체육 축구 대회 결승전을 이곳에서 유치하는 등 축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건립한 코리아풋볼파크는 총면적 약 14만 5000평에 총 공사비 약 4000여 억원이 투입된 복합 시설이다. 소규모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축구장 11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으로 구성돼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7일 충남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구윤성 기자

정 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에는 실내 축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얼마 전 일본 U23 대표팀과 미국 U23 대표팀도 여기서 훈련을 했는데 모두들 굉장히 만족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자주 훈련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팀들은 물론 아시아의 많은 팀들도 우리 코리아풋볼파크 시설을 이용했으면 싶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의료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립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완공이 지연 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과연 축구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있었다. 부지 선정 이후에도 축구협회에 여러 일들이 발생해 공사가 지연된 것도 안타까웠다"면서 "어렵게 문을 연 만큼 이곳 시설을 잘 활용해 대표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축구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정 회장은 "월드컵은 항상 어려운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U-17,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이 단단해진다면 언젠가는 4강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코리아풋볼파크를 발판으로 내일을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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