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와 2027년 6월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591억 원)로,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입단 초기에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주장 완장까지 차는 등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2021-22 시즌부터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 속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결국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매과이어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 전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팀 상승세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아스날전에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다시 입증했다.
캐릭 감독 역시 매과이어를 향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매과이어는 인상적인 인물이다. 지금까지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왔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걸어온 여정과 경험,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가 어떤 선수인지 말해준다. 우리는 그가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선수의 확고한 잔류 의지와 구단의 판단이 맞물려 재계약이 성사됐다. 팀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베테랑 수비수 매과이어의 존재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매과이어 역시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맨유를 대표하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다. 이 책임감은 나와 가족이 매일 자랑스럽게 느끼는 일이다"라며 "이 놀라운 클럽에서의 여정을 최소 8시즌으로 연장하게 됐다. 특별한 팬들 앞에서 계속 뛰며 놀라운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팀의 야망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다. 클럽 전체가 트로피를 위해 싸우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으며, 우리의 최고의 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맨유, 매과이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