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국 '이적 허용', 캐릭 체제 '32분 출전' 696억 공격수 방출 유력→세리에 러브콜 쇄도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08일, 오전 04:00

(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7일(한국시간) “조슈아 지르크지 측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차기 행선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이미 입장을 정리했다. 구단은 지르크지 측에 이번 여름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변화다. 다만 조건은 명확하다. 구단이 2024년 당시 지불했던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96억 원) 이하의 제안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맨유 합류 이후 후벵 아모림 전 감독 체제에서 리그 21경기 연속 출전하며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반등 조짐도 보였다. 베냐민 세슈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연속 출전하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최근 8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단 한차례에 그쳤고, 해당 경기에서도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교체되는 등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다.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지르크지는 캐릭 체제에서 치른 공식전 10경기 중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 역시 32분에 불과하다. 현재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베냐민 세슈코에 밀려 사실상 3옵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 구단이 지르크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오랜 기간 지르크지를 주시해온 구단으로,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전히 영입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추가 자원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AS 로마, 아탈란타, 코모까지 이탈리아 복수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볼로냐 소속으로 세리에 A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이탈리아 복귀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독일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스 시절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인연으로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이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사진=맨유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