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00여 년 만의 역사 만들까..."승점 차 유지된다면, 엘 클라시코서 리그 우승 확정 가능"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8일, 오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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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거의 100년 만에 다시 같은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바르셀로나다. 그리고 무대는 엘 클라시코다.

스페인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오는 5월 11일 엘 클라시코에서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RCD 마요르카에 덜미를 잡혔다. 그 결과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리그는 8경기만 남았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바르셀로나는 5월 11일 홈구장인 캄 노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조건은 단순하다. 앞으로 4경기 동안 지금의 7점 차가 그대로 유지되면,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 승리만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만약 그 전에 승점 차가 10점까지 벌어진다면,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으로 4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라붙더라도,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1차전 1-2 패배의 열세까지 뒤집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 장면이 현실이 된다면 라리가 역사에 남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건 단 한 번뿐이었다. 무려 1931-1932시즌, 레스 코르츠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정상에 올랐다. 94년 전 이야기다. 거의 한 세기가 흐른 지금, 이번엔 바르셀로나가 같은 무대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엘 클라시코 전까지 두 팀은 각각 4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 알라베스를 홈에서 상대하고, 이후 베티스와 에스파뇰 원정을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 셀타 비고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헤타페, 오사수나 원정을 치른다.

일정만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베티스 원정, 바르셀로나의 헤타페 원정이 가장 까다롭다. 두 팀 모두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한다.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다. 다만 지금 분위기는 분명 바르셀로나 쪽이다.

7점 차. 남은 8경기. 그리고 5월 11일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는 거의 100년 만에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우승을 확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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