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8/202604081421772886_69d5e656300d8.jpg)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침묵을 깨고 다시 중심에 섰다. 결정적인 순간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를 갈랐다. 그리고 그 골 뒤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LAFC는 3-0 완승을 거두며 2차전을 앞두고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장면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연결된 공을 손흥민이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마무리였다. 이 한 골로 경기의 방향이 결정됐다.
이번 득점은 의미가 크다.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전 페널티킥 이후 약 10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필드골로 한정하면 올해 들어 첫 골이다. 그동안 이어졌던 득점 침묵에 대한 부담을 스스로 끊어낸 장면이었다.
득점 직후 펼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손으로 입을 움직이는 동작과 함께 “블라 블라 블라”를 표현했다. 최근 이어진 비판과 ‘에이징 커브’ 논란을 정면으로 받아친 장면으로 해석된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대회 공식 SNS 역시 즉각 반응했다. 손흥민의 득점을 조명하며 존재감을 강조했다.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장면이었다.
이후 LAFC는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손흥민은 91분을 소화하며 공격과 전개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2골 1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득점 수치보다 경기 영향력이 더 돋보이는 시즌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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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손흥민은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답을 내놨다. 그리고 그 한 골은 단순한 득점이 아니라 흐름을 바꾸는 신호였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