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 판단하면 홈 던지라 했다" 이범호, 데일 병살 아닌 홈송구 적극 옹호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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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8일, 오후 05:20

KIA 제리드 데일./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고급스러운 플레이였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제리드 데일(25)의 병살시도가 아닌 홈송구 이유를 밝혔다. 구자욱의 빠른 발을 고려해 병살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홈송구를 하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데일은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서 3-3이던 8회말 1사1,3루에서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 병살시도를 하지 않고 홈에 볼을 뿌렸다. 3루주자 최형우를 런다운 플레이로 아웃시켰다. 

역전을 막았으나 이후 전상현이 김영웅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강민호에게 왼쪽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승기를 건넸다.

데일이 2루수에 토스해 병살을 시도했다면 이닝을 마감할 수 있다는 진단들이 나왔다. 그러나 구자욱이 1루에서 살았다면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이어서 해석이 분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8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과정을 설명했다. "사전에 자욱이의 발이 빨라 병살 안될 것 같으면 (3루주자) 형우가 느리니 홈에 던져도 된다고 말했다. 본인 판단에 따라 병살이 안될 것 같아 홈 송구했다"고 말했다. 

KIA 제리드 데일./OSEN DB이어 "선수 판단에 따른 것이고 고급스러운 플레이였다. 간발의 차로 죽고 사는게 야구이다. 투수가 이후 막아주었다면 깔끔하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역전을 당하다보니 묻혔다. 데일이 긴장하지 않고 잘 맞게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데일의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타격도 칭친했다. 전날에는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서 1회 역전의 발판을 놓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루타를 터트리는 등 2출루했다.  개막 2차전부터 8경기 모두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7일 현재 타율 3할2푼1리 3타점 4득점 OPS(장타율+출루율). 835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도 4할(.406)을 넘기며 자신의 몫을 하고 이다.  이날도 선발라인업 맨 앞에 이름을 넣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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