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천안, 권수연 기자) 아직도 분노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대결이 열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현대캐피탈의 목표는 단연 계양으로 돌아가 5차전을 치르는 것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레오가 23득점, 허수봉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당시 "분노를 기폭제로 삼겠다"고 다짐하던 필립 블랑 감독의 주문대로 선수단이 모두 이를 악물고 경기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특히 주장 허수봉은 레오의 서브 아웃 판정 영상을 수십번 돌려보며 잠을 설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아직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며 "오로지 파이널 우승을 해야 이 감정이 씻겨 내려갈 것 같다. 다만 동기부여와는 별개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포인트"라고 답했다.
남자부는 아직까지 2022-23시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같은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 우승 사례가 없다. 이에 대해 블랑 감독은 "1차전 승기를 잡았을 때 75%의 확률, 2차전을 잡았을 때 100% 확률이라 들었다. 우리는 게임스코어 2-1을 만들었고 2-2도 만들 것이다. 새로운 지표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풀게임을 뛴 레오의 체력에 대해서도 "체력적인 상태는 본인이 느끼는 만큼 만들어진다. 지친다는 신호에 반응하면 당연히 지치게 되고, 긍정적인 신호에 작동한다면 또 달라진다. 직전에 네 경기 풀세트를 치렀고 지치는건 당연하지만, 레오는 똑똑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을 영민하게 할 수 있을지 잘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경기의 굵직한 포인트는 결국 서브와 수비다. "지난 경기 김민재의 서브로 사이드아웃이 좀 흔들렸다"고 밝힌 그는 "연전이 어려운 경기로 이어질 때는 어쨌든 100%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셧아웃으로 빨리 끝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