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까지 뺄까 하다가…” LG 천적 투수인데, 왜 '파격 라인업' 꺼냈나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8일, 오후 07:10

OSEN DB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LG 천적’ 투수를 상대로 파격 라인업을 꺼냈다. 

LG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한다. 이날 NC 선발투수는 우완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지난해 28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는데, LG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1경기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023년에도 1경기 4⅓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창원 NC파크에서 경기 전 ‘오늘 라인업이 상당히 파격적이다’는 말에  “상대 투수 공을 못 쳐서”라며 “신민혁 볼은 1.5군들이 잘 친다”고 웃으며 말했다. 

LG 타자들은 신민혁 상대로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2023년 이후로 신민혁 상대 성적에서 문성주는 11타수 1안타, 타율이 9푼1리다. 신민재는 12타수 4안타(타율 .333)으로 괜찮았지만, 올 시즌 타율이 1할6푼7리(36타수6안타)로 안 좋다. 

신민혁 상대로 문보경은 12타수 1안타로 타율 8푼3리, 박해민은 8타수 2안타(타율 .250), 오지환은 6타수 무안타다. 

그나마 오스틴이 신민혁에게 11타수 5안타(타율 .455) 3홈런으로 극강이다. 홍창기도 8타수 3안타(타율 .375) 1볼넷으로 괜찮다. 

NC 투수 신민혁 / OSEN DB

염 감독은 “동원이도 뺄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한 방이 있으니까, 선발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신민혁 상대로 8타수 무안타이기 때문. 반면 백업 포수 이주헌이 신민혁에게 5타수 2안타로 강했기 때문에 고민을 잠시 했다. 

그렇게 해서 천성호, 이재원, 이영빈이 한 경기에 동시에 선발 출장하는 이례적인 라인업이 나왔다. 라인업이 공개되자, 야구 커뮤니티에서 LG팬들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천성호는 올 시즌 초반 타율이 4할2푼1리(19타수 8안타)로 좋다. 이재원이 7타수 무안타 2볼넷, 이영빈이 1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재원이가 빨리 첫 안타를 쳐야 하는데…”라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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