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두산 이영하 2026.03.14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9/202604091052774908_69d706b73d2dc.jpg)
[OSEN=이후광 기자] 대박 FA 계약에도 2군행 시련을 겪은 이영하(두산 베어스)에게 다시 천금 같은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두산은 지난 2경기서 키움과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았다. 첫날 2-5 패배에 이어 이튿날 7-3 승리를 거두며 설욕했다. 두산은 시즌 3승 1무 6패 7위, 키움은 3승 7패 공동 8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다.
두산은 시즌 첫 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위해 이영하를 선발 예고했다. 당초 순번대로라면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나서야할 차례이지만,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등판이 무산됐다. 플렉센은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측 등 부위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는데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견갑하근이 부분 손상됐다.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플렉센은 4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는 스케줄이 잡혔다.
2019년 17승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하다가 불펜으로 정착해 작년 11월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영하는 불펜 임무를 맡으면서도 매 년 선발 복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선발 경쟁에 참가하며 마침내 17승 영광 재현 기회를 얻었다.
고액 연봉 및 선발 복귀에 대한 부담이 컸을까.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7.71의 난조를 보인 뒤 4, 5선발 최종 모의고사였던 3월 27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또 흔들렸다. 당초 4선발 자리가 유력했던 이영하는 결국 선발 경쟁 탈락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고,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 최민석을 최종 4, 5선발로 낙점했다.
이영하의 선발 등판은 2024년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3⅓이닝 1실점) 이후 726일 만이다. 키움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구원으로 나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2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이영하는 부진을 씻고 52억 원의 품격을 뽐낼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예고했다. 알칸타라의 시즌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고척 LG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친정 두산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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