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에 따른 승점 삭감 징계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 사진=AFPBBNews
앞서 EFL은 지난 2월 독립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레스터에 이번 시즌 승점 6점을 즉시 삭감하는 징계를 부과했다. 조사 결과 레스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평가 기간 동안 허용 기준을 2080만 파운드 (약 412억 원)을 초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스터 구단은 “참작 사유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처벌”이라며 반발했지만 징계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만 회계보고서 제출 지연과 관련해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EPL 측 주장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징계 여파는 곧바로 순위에 반영됐다. 당시 17위였던 레스터는 승점 삭감으로 20위로 밀려났다. 이후 부진까지 겹쳐 현재는 22위까지 추락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21위와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절박해졌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우승 확률 5000분의 1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EPL 정상에 오른 ‘동화 스토리’를 쓴 바 있다. 하지만 2022~23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쓴맛을 봤다. 이듬해 챔피언십 우승으로 복귀했지만 다시 한 시즌 만에 강등되는 등 최근 롤러코스터 같은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항소 결과를 수용한다”며 “남은 5경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기 결과로 시즌의 최종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