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두산 이영하 2026.03.14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9/202604091029775691_69d7051b70306.jpg)
[OSEN=이후광 기자] 대박 FA 계약에도 2군행 시련을 겪은 이영하(두산 베어스)에게 다시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 선발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다.
당초 순번대로라면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나서야할 차례이지만,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 홈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등판이 무산됐다. 플렉센은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측 등 부위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는데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견갑하근이 부분 손상됐다.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플렉센은 4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는 스케줄이 잡혔다.
발 빠르게 움직인 두산은 6일 플렉센의 6주 임시 대체 외국인투수로 과거 KT 위즈에서 통산 31승을 거둔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벤자민은 9일 입국 후 취업비자 발급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최대 2경기 감각을 점검해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4월 20일 이후는 돼야 벤자민의 1군 등판이 가능할 듯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벤자민이 올 때까지 플렉센의 공백을 메워야할 대체 선발로 이영하를 낙점했다.
2019년 17승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하다가 불펜으로 정착해 작년 11월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영하는 불펜 임무를 맡으면서도 매 년 선발 복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선발 경쟁에 참가하며 마침내 17승 영광 재현 기회를 얻었다.
고액 연봉 및 선발 복귀에 대한 부담이 컸을까.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7.71의 난조를 보인 뒤 4, 5선발 최종 모의고사였던 3월 27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또 흔들렸다. 당초 4선발 자리가 유력했던 이영하는 결국 선발 경쟁 탈락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고,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 최민석을 최종 4, 5선발로 낙점했다.
이영하의 선발 등판은 2024년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3⅓이닝 1실점) 이후 726일 만이다. 키움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구원으로 나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2의 강한 면모를 뽐냈던 터. 이영하는 부진을 씻고 52억 원의 품격을 뽐낼 수 있을까.
한편 이에 맞서는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예고했다. 알칸타라의 시즌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고척 LG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친정 두산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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