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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에는 바르셀로나가 몰아쳤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라민 야말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아틀레티코 골키퍼 후안 무소가 잇따라 막아냈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전반 막판 나왔다. 전반 42분 파우 쿠바르시가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막아세우며 퇴장당했다.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에서 알바레스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적 우위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쇠를로트가 그리즈만의 패스와 루제리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끝까지 반격했지만 무소의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6일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른다.
경기 종료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내가 지휘한 아틀레티코가 캄노우에서 이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어려운 경기장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마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팀워크를 통해 경기의 중요한 순간들을 살릴 수 있었다. 두 번째 골이 나온 뒤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 더 달아나지 못한 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30개의 슈팅을 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던 경기 이야기를 천 가지쯤 할 수 있다. 축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결국 결정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엄청나게 결정적이었다. 다른 날에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높은 수비 라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높은 수비 라인으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내는지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 부분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거의 매 경기 그런 방식으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득점도 있었고, 여러 장면도 만들었다"라며 "상대는 압박이 매우 좋다. 시간을 전혀 주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캄노우 23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22승을 거뒀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 이곳은 언제 와도 어렵다. 우리는 용감했고, 그 상황을 잘 이용했다"라며 "훌리안 알바레스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호흡이 좋았다. 쇠를로트 역시 늘 그렇듯 준비돼 있었다.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좋은 결과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화요일 2차전에서도 분명 우리를 괴롭힐 팀"이라고 경계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