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하다면 NO라고 할 수 없어".. '악동' 수아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복귀 시사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9일, 오후 01:1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우루과이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39, 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복귀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한국기간) 미국 ESPN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최근 자국 매체 '디아리오 오바시온'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국가대표팀은 항상 갈망하는 곳"이라고 밝혀 국가대표 은퇴 번복을 시사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24년 9월 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제 내려와야 할 때라는 것을 잘 안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수아레스는 나흘 뒤인 7일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파라과이와 7차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뒤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17년 동안 143경기 69골을 기록, 우루과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2위는 58골을 넣은 에딘손 카바니(39, 보카 주니어스)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흐른 뒤 수아레스는 "당연히 대표팀은 늘 내가 원하는 곳"이라며 "월드컵이 다가오고, 팀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절대 조국에 '노'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라며 대표팀 복귀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그리고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느껴서 은퇴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한다면, 내가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한 대표팀에 '아니오'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5일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오스틴과의 경기에 1-2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2월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에 복귀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면 팀 동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 등과 함께 주목 받는 '라스트 댄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기행'으로도 관심으로 모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른바 '핵이빨' 사건이다. 수아레스는 아약스 시절 오트만 바칼, 리버풀 시절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전 때 '신의 손' 사건으로 논란이 됐고,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8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5 리그스컵 결승전 후 상대 관계자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