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제 막 빅리그 무대를 밟은 유망주 코너 그리핀(20)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9일(한국시간) "그리핀과 2023시즌까지 9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리핀의 연장 계약 총액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약 2072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4월 재계약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8년 1억675만 달러(약 1580억 원)를 뛰어넘는 피츠버그 구단 역대 최고 대우다.
특히 메이저리그에 막 데뷔한 '신인 선수' 기준 계약 규모도 가장 크다. 종전 기록은 로만 앤서니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체결한 8년 1억3000만 달러(약 1925억 원)이다.
2006년생인 그리핀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그는 프로 첫 시즌인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22경기 타율 0.333(484타수 161안타) 21홈런 94타점 117득점 6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2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핀은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지난 4일 승격 호출을 받아 빅리거가 됐다.
그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6경기에 나가 타율 0.167(18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OPS 0.495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선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그리핀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츠버그의 밥 너팅 구단주는 "이번 계약은 그리핀에 대한 우리의 믿음, 그리고 구단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