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럴 수도 있죠" 승수 사냥 실패한 오타니, 3회 실점에 동료 포수, "제구력 조금 아쉬웠지만…"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9일, 오후 07:40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투수로 선발 출장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투구를 했다.

이날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좋지 않았다. 이 가운데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토론토 우완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기도 했다.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2009년 6월 15일 콜로라도전에서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가 기록한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운드에서는 제 몫을 다했다. 1회말 1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헤수스 산체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 오카모토 카즈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어니 클레멘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단 룩스는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타일러 하이네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들어 산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25⅓이닝에서 멈췄다. 하지만 더는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오타니는 모두 96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34구), 스위퍼(22구), 커브(14구), 스플리터(11구), 싱커(8구), 슬라이더(4구), 커터(3구) 등 다양하게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00.1마일(161.1km)을 찍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호투에도 다저스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3-4로 패했다. 경기 후 MLB.com은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MLB.com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오타니를 살폈다. MLB.com은 “오타니가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오타니는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이 약간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선수들은 보통 원정 경기 막바지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세에 문제가 있다면 교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투수로 실점을 한 3회를 제외하곤 나무랄 데 없었다. 동료 포수 윌 스미스는 “구위는 좋았지만, 오늘 제구력이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뭐 그럴 수도 있지”라며 오타니를 감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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