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역대 최초! '소노 5위 주역' 이정현, 생애 첫 국내 MVP 수상...LG 마레이는 외국인 MVP 포함 '5관왕'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9일, 오후 07:43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되며 또한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 시상 부문 수상자도 공개된다.국내선수 MVP 고양 소노 이정현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 dreamer@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소노의 봄'을 이끈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27)이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L 발표에 따르면 이정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수 117표 중 106표를 획득하며 생애 첫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1999년생 이정현은 202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고, 2023-2024시즌엔 어시스트·스틸·3점슛 부문 1위에 오르며 베스트5와 기량발전상을 손에 넣었다.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되며 또한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 시상 부문 수상자도 공개된다.국내선수 MVP 고양 소노 이정현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 dreamer@osen.co.kr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는 이정현. 그는 데뷔 5번째 시즌 만에 MVP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가드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정현은 소노를 5위로 이끌며 2023년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기에 기쁨이 배가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외에서 MVP가 나온 건 2022-2023시즌 김선형(현재 수원 KT·당시 서울 SK) 이후 3시즌 만이자 역대 9번째다. 5위 팀 소속 MVP 수상은 아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올 시즌 이정현의 활약은 그만큼 눈부셨다. 그는 정규리그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5 5초를 뛰면서 평균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을 올렸다. 득점 부문 국내선수 1위이자 전체 5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MVP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정현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주장 (정)희재 형을 비롯해 함께 뛰어준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다. 우리 팬 '위너스'도 많이 생각난다. 지치고 힘들 때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PO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되며 또한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 시상 부문 수상자도 공개된다.외국선수 MVP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 dreamer@osen.co.kr

외국선수 MVP 부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창원 LG의 심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이집트 출신 센터 아셈 마레이가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97표를 획득하며 지난해 수상자 자밀 워니(SK·20표)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LG가 외국선수 MVP를 배출한 건 역대 최초다. 국내 선수까지 통틀어도 2000-2001시즌 조성원, 2013-2014시즌 문태종에 이어 3번째이자 12년 만의 영광이다. 2021-2022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인 마레이로선 KBL 5시즌 만에 차지한 MVP다.

마레이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16.4점 14.2리바운드 5.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년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고, 스틸 부문에서도 1위를 자랑한 그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수비상까지 거머쥐었다

마레이는 "내게 무척 큰 의미가 있는 MVP 수상이다.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구단 프런트와 감독·코치님, 팀 동료들, '세바라기'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집에서 지켜보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되며 또한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 시상 부문 수상자도 공개된다.신인상을 거머쥔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가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 dreamer@osen.co.kr

신인상은 소노의 2년 차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에게 돌아갔다. 필리핀 출신 포워드인 그는 117표 중 105표를 받으며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BL 2년 차인 켐바오는 지난해 1월 소노에 입단했지만, 23경기만 출전했기에 올 시즌 신인상 자격(27경기 미만 출전)을 갖출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 평균 15.3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며 소노의 막판 10연승 및 6강 PO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감독은 LG 조상현 감독이 됐다. 12년 만의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98표로 2위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13표)을 따돌리며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 베스트5에는 이정현을 비롯해 마레이, 워니, 안영준(SK), 이선 알바노(DB)가 이름을 올렸다. SK의 신인 에디 다니엘이 데뷔 시즌 식스맨상을 받았고, 서명진(현대모비스)이 기량발전상과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했다. 부산 KCC의 허웅은 7년 연속 인기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 기록을 또 한 번 늘렸다.


[OSEN=최규한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발표되며 또한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등 주요 개인 시상 부문 수상자도 공개된다.국내선수 MVP 고양 소노 이정현, 외국선수 MVP 창원 LG 아셈 마레이, 신인선수상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KBL 이수광 총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 dreamer@osen.co.kr
■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각 부문 수상자

국내선수 MVP=이정현(소노)

외국선수 MVP=아셈 마레이(LG)

베스트5=이정현(소노) 마레이(LG) 자밀 워니, 안영준(이상 SK) 이선 알바노(DB)

감독상=조상현(LG)

신인선수상=케빈 켐바오(소노)

인기상=허웅(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알바노(DB)

최우수수비상=마레이(LG)

식스맨상=에디 다니엘(SK)

기량 발전상=서명진(현대모비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서명진(현대모비스)

계량상=득점상·블록상 워니(SK), 리바운드상·스틸상 마레이(LG), 어시스트상 허훈(KCC), 3점슛상 허웅(KCC)

정규경기 순위 시상=1위 LG, 2위 정관장, 3위 SK

연고지상=소노, LG

마케팅상=1위 LG, 2위 정관장

공로상=동아오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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