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 영웅이었는데...패전 처리인가, 볼넷→안타→볼넷, ERA 6.35 불안감 어쩌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0일, 오전 12:10

[사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불안감을 보였다.

헤이수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지 못했다. 결과만 보면 막았지만, 과정은 좋지 않았다. 헤이수스는 팀이 2-7로 뒤진 6회말 무사 1,3루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선발 프람더 발데스가 5회까지 7실점을 하고 6회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2루타,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리자 벤치는 헤이수스를 올렸다.

실점 위기에서 첫 타자 루크 키샬을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마틴이 2루 도루를 하려다가 헤이수스의 견제에 걸렸다. 1루주자는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 발데스의 자책점이 늘었다.

2사 후 헤이수스는 라이언 제퍼스에게 볼넷, 빅토르 카라티니에게 안타, 조시 벨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맷 월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넘겼다. 최고 95마일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승부를 했는데,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이닝을 넘겼다.

[사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이수스는 지난 2024년 총액 80만 달러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KBO리그 첫해 30경기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경쟁력을 보여준 헤이수스는 이듬해 100만 달러에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32경기에서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에 그치며 방출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2023년 이후 3년 만의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시범경기 때는 4경기에서 9이닝 던져 3실점(비자책점)으로 괜찮았고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기쁨까지 맛봤다.

한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부상을 입어 대체 외국인 투수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디트로이트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미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헤이수스는 3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구원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후 불펜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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