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 확률 잡았다!' 하나은행, '정예림 16점' 앞세워 삼성생명 꺾고 창단 첫 PO 승 [W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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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0일, 오전 12:35

(MHN 박찬기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정예림의 16점 맹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신고했다.

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1-5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더불어 역대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3.3%를 잡았다.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보면 무려 92.9%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이었으나, 우려는 컸다. 지난 시즌, 순위표 가장 아래에 위치했던 하나은행이었기 때문.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오르긴 했으나, 선수들 대부분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1쿼터부터 정예림과 이이지마 사키가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아왔고, 18-10 리드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잠잠했던 이해란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고, 배혜윤과 강유림도 빠른 공격으로 하나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나은행은 공격에서 턴오버까지 이어지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막판 정현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31-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다시 역전을 내주며 끌려간 하나은행은 연달아 터진 정예림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 47-46 하나은행의 1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승부의 추는 4쿼터 초반 기울었다. 하나은행이 9-0 런을 만들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고, 삼성생명이 거세게 추격했으나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박진영이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막판 배혜윤의 5반칙 퇴장 악재가 나오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고, 그렇게 하나은행이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정예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진안이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사키는 6점 12리바운드, 박지영은 1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하나은행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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